[앵커]<br />'어금니 아빠'로 불린 이영학이 딸 후원금으로 챙긴 13억 원 가운데 정작 딸 병원비로는 7백만 원만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의혹이 많았던 이영학 아내 최 씨의 사망과 관련해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신지원 기자!<br /><br />이영학이 아픈 딸을 내세워 여기저기서 후원금을 받았는데요, 정작 병원비로는 얼마 내지도 않았네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영학이 딸 명의로 받은 후원금을 고급 외제차량 등을 사는 데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죠.<br /><br />경찰은 13년 동안 이영학이 12억 8천여만 원을 후원받았지만, 이 가운데 750만 원 정도만 병원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수사 초기에는 이영학이 2억 원에 가까운 돈을 다른 계좌에 송금하면서 '서울대병원'이라고 기록한 정황이 포착됐는데요.<br /><br />조사 결과 실제로 서울대병원에 송금된 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영학이 계좌이체보다는 주로 현금인출기를 이용해 돈을 빼냈다면서, 나머지 후원금의 사용처를 밝히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이영학이 차명계좌를 통해 추가로 후원금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영학 가족 명의 통장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기초생활 수급자 신분으로 1억 2천여만 원에 이르는 정부 지원금까지 받은 것도 드러나면서, 관련 수사 역시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영학 아내 죽음에 대해서는 자살로 결론을 내렸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동안 지난달 숨진 이영학의 아내 최 씨의 죽음을 두고 자살이냐 아니냐 많은 의혹이 제기됐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최근 최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습니다.<br /><br />최 씨의 사망 당시 CCTV를 분석한 결과, 자택 안 화장실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확인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또 당시 싸우는 등 시끄러운 소리가 없었다는 주변 이웃들의 증언도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자살 여부와 관계없이, 아내의 시신에서 발견된 상처와 관련해 이영학이 폭행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만큼 추가로 적용할 혐의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별개로 아내 성매매 동원 의혹도 수사가 진행 중인데요.<br /><br />경찰은 자택에서 발견된 성관계 영상에 등장한 남성이 애초 알려진 6명에서 13명으로 늘어 조사 중이라며, 현재 13명 가운데 9명은 혐의를 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3014005425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